[대영박물관전] VIP전용 티켓을 두 장 입수한 경위에 대해서는 앞 글에서 황당할 정도로 소상히 밝힌 바 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갑자기 디바의 노래가 생각난다. '서두가 너무 길죠 왠만하면 내게 와' 보자보자. 가격이 성인 만 원! 이 정도 가격의 전시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고! 그런데 왜 이렇게 안 땡길까. 대영박물관이 뭔지도 모르는 나인데 이 전시가 땡긴다면 무리지 암. 그래서 같이 SAM을 하는 수많은 아트피플들에게 물어봤다. "이거 갈 만해요?" 미국에서 회화 하는 언니가 알려줬다. "음 영국 안 갈거면 갈 만 하지" 그 대답은 예상 밖의 차원을 지니고 있었다. 전시 하나를 말하는데 국경을 넘는 일에 비견하다니. 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다. 대영박물관은 또 모른 채. 그리고 이 전시를.. 더보기 이전 1 ··· 214 215 216 217 218 2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