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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정치!/공연

GMF2010! ② gmf는 한밤이 레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②NIGHT(밤)




모든 역사는 밤부터 시작합니다.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가 생각나는군요...
그리고 류가미의 환상여행에서 봤던,
낮과 밤에 대한 얘기도 떠오르구요.
낮과 밤은 아주 편리한 구분이지만 적절하기도 합니다.
1회때부터 그민페를 다녀온 지인이 그러더군요.
그민페는 밤이 시작이라고.ㅋㅋㅋ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죠.
갑자기 하늘이 탑디다.
적절하기도 합니다.
소풍 나온 이들의 분위기를 북돋아주려는 듯이..
절대 잊을 수 없는 분위기감각을 주려는 듯이...
그리고 내 포스팅의 낮과 밤을 구분해주려는 듯이....(ㅋㅋㅋ)



무대 쪽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죠?
같은 시간에 찍은 건데 하늘색은 조금 다릅니다.
아, 무엇이 실재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지각의 한계입니당,


불놀이야!
아주 불났네 그냥
사람들 저마다 카메라 들고 사진찍기 시작하더군요.
황홀하더이다.
옆에 남자친구만 있었으면 더 할 나위 없었겠구만


여기서 모든 민터(Minter)들을 경악케 한 그래픽 효과가 보이시나요
재주소년이 인기곡 '귤'을 부를 때였습니다.
화면에 귤이 튀어나옵니다. 그것도 떼거지로-
같이 신나게 웃었어요ㅋㅋㅋ
VJ님들 귀여우셔라!




측면에서 찍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유상봉 군.
똘끼! 중요합니다.


다양한 민트브리즈스테이지 샷들.
첫 째 사진은 빛이 이지러진 효과인가요?
가끔씩 사람들 사진에서 저게 나올 때,
저는 눈송이나 빗방울에 빛이 반사 돼 극적으로 왜곡된 건줄 알았습니다.
오류겠지만 예뻐요...
항상 정답이 최선인 것은 아닙니다.


플럭서스를 좋아하는 저,
 클래지콰이 보기 위해 미드나잇선셋으로 가려는 발걸음을 붙잡은 건
바로 페스티벌 레이디 한효주 언니였어요!
 삼성 NX10 광고에서도 노래부르셨구,
여기서도 노리플라이랑 테마송을 부르시는..
감기걸리신 거 같았어요 ㅜ_ㅜ
요즘 감기 철인가봅니다.
남일같지 않아서 안쓰러웠다는...
하긴 휴식할 시간도 많이 없으셨겠지용
아름다운 얼굴을 이지러지게 한 카메라의 능력을 탓해봅니다.
노리플라이 보컬님도 목 상태가 안 좋으셨던지 음 이탈을.


클래지콰이의 무대!
영상 장난 아니던데요.
공연 많이 해서 그런가


무대 효과 정말 멋있어요ㅋㅋㅋ
그렇다고 효과 뿐이겠습니까
제 지인은 이번 축제 최고의 무대로 꼽을 만큼
관객들 신나게 하는 덴 도가 트셨어요들,
신나게 뛰고 소리지르다보니까 한동안 따뜻했어요. 더워져서!
호란언니 멋있어..


음 다시 돌아온무대에서
양방언님의 무대같아요?
하늘은 새까매요. 9시 다 되었어요.
이거 보기 전전날 한 매체에서 인터뷰 기사를 봤어요.
재일교포 의사출신이시라고 많이 알려져있더라고요.
흔히 볼 수 있는 공연은 아닐 거 같아 꼭 보고 싶었죠
사인도 받고 싶었지만 아쉽게 줄을 못 서서..





어두우니까 무대가 정말 안찍히길래
장난 좀 쳤습니다.
음표 그리기는 힘들더군요.


약간은 어눌하신 한국어로 말씀 하시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멋있으시더라고요.
중년의 미가 느껴진다는.
 GMF에서는 이렇게 음악이라는 이름 아래 세대를 초월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던데요.
심성락 씨의 공연도 그렇고요.


친구가 엄청 사인받고 싶어했는데!
제가 낮에 만났던 고등학교 동창은 사인받으러 가더군요.
부러워서 찍었어요. 사인회장.
번호표 못 받은 50명 이외에게는 대답없는 노리플라이..


마지막으로 이승환 씨의 공연으로 끝냈어요.
왜 다들 이승환 이승환(또는 공장장 공장장) 하는 지 알겠더라고용
나이가 믿기지 않는 대단한 가창력에 관중을 압도하는 힘.
늙지않는, 숱한 여배우들을 보며 느꼈던 시간의 무용,
그거보다 더 큰 충격이었어요.
저 사람은 영원히 늙지 않을거야.....
확실한 건 어린왕자는 아니에요.
저렇게 파워풀한 어린왕자가 어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