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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서먹한 것들/소녀

아비노 핸드크림 : 향 없고 흡수 빠른 내 손의 구세주[핸드크림 추천]







아비노 인텐스 릴리프 핸드크림
용량 : 100g
가격 : 11000원
(인터넷 쇼핑 구매가 6~7천 원 정도



어렸을 적 겨울의 내 손은
'잡고싶은 손'과는 거리가 멀었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 거칠고 갈라져 피까지 보일 정도였다.

이 또한 무던한 성격 때문에 관리를 안 해서였다.
요즘처럼 핸드크림을 꼭꼭 발라주면 부드러운 손을 나도 가질 수 있는걸.

주위 사람들은 나의 아비노 사랑을 익히 알고 있다.
아비노는 정말 강같은 보습의 은혜가 넘쳐흐른다!!
건성에게 좋은 제품이라길래
그다지 건성이 아닌 나는(근데 손은 왜 그랬대)
약간 미심쩍었으나 보습은 중요한거니까 써봤는데
 바디로션도, 풋크림도, 핸드크림도, 립케어도 아비노를 고집한다.
(풋크림과 립케어는 현재는 안 쓴다.
다른 제품도 안 쓴다ㅋㅋ 입술 갈라져 ㅠㅠ)




아비노 특유의 담백한 용기.
국내기업인 녹십초에서 아비노 바디로션의 디자인을 카피해 제품을 만들었더라.
그만큼 아비노는 보습의 대명사인가보다.

'수분이 오트밀을 끌어당긴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이 광고 카피로 사람들은 아비노를 많이 알고 있다.






뚜껑을 열면 저렇게 생겼다.
짜서 쓴다.
용량이 큰 편은 아니나 들고 다니기에는 약간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 용기를 작게 만들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무튼 가격은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이나 시중에 나온 핸드크림보다 비싸다.

그럼에도 내가 이걸 쓰는 이유는
첫째. 무향
둘째. 뛰어난 보습력
셋째. 빠른 흡수력

이 세 가지.
향은 록시땅의 핸드크림처럼 엄청나게 좋을 거 아니면 없는 게 낫다.
록시땅은 비싸니까 패스고, 아트릭스나 뉴트로지나도 나쁜 편은 아니지만
코와 가까이 생활하는 손의 특성상 계속 맡으면 약간 질리고 거부감이 들더라.
계속 말하지만 록시땅은 예외. 보습력도 좋고 향도 정말 최곤데 가격대가 부담이라.

아비노 제품에서 보습력으로 실망한 적은 단연코 한 번도 없다.
조금만 문지르면 흡수도 금세 되어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다.
아무튼 매일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핸드크림이다.






핸드크림을 바르기 전의 생 손이다.
손을 씻었거나, 건조한 느낌이 들 때마다 자주 발라줘서
기본적인 손의 보습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른 맥락에 놓인 손이지만 짰다고 치자.
스아실 이 핸드크림의 포스팅은 틈만 나면 준비해왔던거라 이런 샷을 자주 찍었다.
내가 화장품류를 리뷰하게 된다면 이걸 최초로 하고 싶었다니깐.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나는 그다지 화장품 사용에 있어 헤픈 편은 아니다.
아니, 저건 좀 많이 짰나?
아무튼 예전보단 덜하지만 괜히 적게 쓰게 된다.





짰다면 가차없이 뭉게버리자.
나 같은 경우
양 손에 핸드크림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하기 위해
두 손등을 맞대어 빙글 돌린다.
그러면 고루 분사되는 느낌이 든다.
그 다음엔 정석으로 손을 씻는 방법으로 온 손에 핸드크림의 은혜를!
손등과 손바닥은 물론이고 손 사이사이, 손톱 부분까지.





보습이 끝났다.
별 차이 없어 보인다고?
모르는 소리.
이런 보습이 쌓여서 잡고싶은 손 만드는거다.

10월 초쯤에 사서 두 달여 쓰고 있는데
거의 다 썼다.
또 사야 되는데 약간 부담스런 가격이 흠이다.
하지만 투자 대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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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아비노 바디크림(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나는 이제 아비노 354ml 용량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532ml로 된 코스트코 전용 대용량 바디로션을 구매해 사용한다.
온 가족에게 전파시켜 엄마와 동생도 이걸 사 바쳤다.
아비노 바디로션에는 데일리 이외에도 스킨 릴리프, 크리미 오일, 스트레스 릴리프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향을 내고 싶으면 바디샵의 제품으로(머스크나 망고) 내기 때문에
향이 없는 데일리를 쓰고 있다.
기대는 하지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