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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축제, 시장

고구려의 기상을 당신께, 구리전통시장





고구려와 같은 활기를 당신께,
"구리전통시장(구리재래시장, 구리시장)"

①탄 가는길, 마스코트 소개, 구리전통시장의 군것질거리, 식재료 등 소개, 6시내고향 촬영!
2011/01/07 - [일상의 축제, 시장] - 고구려의 기상을 당신께, 구리전통시장
②탄 구리시장 상인분들 인터뷰 글, 정보, 동영상
2011/01/07 - [일상의 축제, 시장] - 구리전통시장의 매력은 상인분들이 아신다!-인터뷰 동영상 첨부
③탄 구리전통시장 대표 분식 단오집에서의 단란한 한 때, 동영상
2011/01/07 - [일상의 축제, 시장] - 구리전통시장 맛잡이 떡볶이! 분식 '단오집' -동영상 첨부
④탄 구리종합시장 상인회 회장 박홍기 님, 구리시청 관계자 분 들 인터뷰
2011/01/07 - [일상의 축제, 시장] -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구리시청 인터뷰-동영상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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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전통시장 가는길! 구리역 3번 출구로 나와요.



가시는길 : 중앙선 구리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길 건너 왼편으로 직진



 구리전통시장(구리시장, 구리재래시장이라고도 불리나 '구리전통시장'이 정식명칭-2011년 현재 기준)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최근 배차 간격이 짧아진 중앙선은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중앙선 구리역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롯데백화점이 있는데, 그 앞에서 길을 건넌다. 그리고 쭉- 가다 보면 저렇게 골목 속에 위치한 구리전통시장이 나타난다.



구리시장

간단한 소개

 위치 : 구리시 수택동 380-26번지 일대

품목 : 농수축산물, 의류, 잡화 등(약 700개)




                   구리시장의 마스코트, 석등이!

마스코트 있는 전통시장 보셨나요. 석등이는 구리전통시장의 얼굴마담입니다. 석등이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리시 중심가 돌다리는 지금은 모두 복개하여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개울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었으나 나중엔 돌다리가 생겨났어요. 그래서 구리에 돌다리라는 지명이 있었던 거고요.

 석등이는 돌다리의 유래와 맞게 돌다리 형상을 넣어 첫째, 시민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하고 둘째, 활짝 손을 펴 시장안 구석구석을 소개하고요. 셋째, 구리시장이 어느 시장보다 최고임을 확인시켜주고 넷째,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삶의 현장이기에 서로가 조심해야 함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석등이가 소담스레 웃으며 푸짐한 덤과 흐뭇한 인사를 건네주는 모습을 형상화했답니다 ^.^





    구리시장의 군것질거리, 다이어트는 잠시 잊어도 좋아!

모듬전, 분식류(떡볶이, 잔치국수, 튀김, 순대), 구리곱창골목의 야채곱창, 그리고 족발과 치킨!




전들이 한가득
화전집
 
 

꽃처럼 예쁜 어머님이 계신 곳, 1KG에 만 원, 다양한 전 골라 드세요.

 전 치르르 부치는 소리, 그 냄새보다 더 전통시장다운 것이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구리전통시장의 화전집 또한 다양한 전 종류와 신선한 재료, 그 맛으로 손님들을 잡아 끌고 있다. 연근, 완자, 녹두전, 오색전, 동태, 깻잎, 호박, 메밀전, 표고, 새우 등 모듬전 전문이다. 우리 쿡타래 조원들이 가장 최고로 꼽은 것은 오색전. 이름처럼 색도 곱고, 달달한 맛살과 잘게 잘린 채소들이 어우러져 편식하는 어린 아이들도 꿀떡 먹을 듯. 춘천의 총떡(메밀전병)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원조의 그것보다 덜 매워서 먹기 편했다. 아침부터 쉴새없이 전을 부쳐내시는데, 이를 구경하는 것 또한 먹는 것 이상의 재미가 있다.




어머닌
웃는게
예뻐요
어묵국물시원한분식


단오집
 

군것질의 대부는 뭐니해도 분식, 가슴 속까지 데워주는 어묵국물

 맛있어보이는 것들로만 골라서 전을 만 원 어치 사가지고 먹을 장소를 물색한다. 어머니가 덤까지 얹어주셔서 슬슬 전을 든 손이 무거워진다. 길거리에 앉아 먹기에는 너무 춥고 해서 우리가 들어간 곳은 단오집 분식. 장사한 지 오래 된 것은 아니지만 그 맛에 단골들이 많단다. 수줍음이 많으신 우리 어머니, 사진은 제일 많이 찍으셨다는. 어묵국물엔 꽃게, 파, 양파, 새우, 조개, 고추 등 아낌없는 재료 사용으로 정말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떡볶이를 시켰는데 튀김을 서비스로 주시는, 배보다 배꼽이 큰 이런 경우는 모다? 우린 포장해 간 전을 손님들과 나누어 먹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우리의 떡볶이 값을 계산해 주셨다. 많이 먹고 많이 크라고. "쑥쑥 클게요~^^"





꼬들한
곱창을맛보소
우리두리곱창집
 

여기까지 와서 곱창을 아니 먹어볼쏘냐, 구리전통시장 곱창골목

 맨 처음 사진을 보라. 구리전통시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간판들이 보이는데, 그렇다면 당신은 곱창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맛의 골목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축하한다. 여긴 6천 원에서 8천 원이면 맛있는 곱창을 배부르게 맛볼 수 있다. 곱창매니아들에게 소문난 곱창골목답게 외부에 곱창 볶는 판이 있어 아주머니의 빠른 손놀림을 퍼포먼스처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볼거리 추가.





번외
족발치킨
 

  비록 우리는 맛보지 못했지만, 난 단백질이 고프다, 그리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분이라면 구리전통시장의 족발과 치킨을 추천한다. 치킨은 보시다시피 좋은 기름에 생닭을 튀겨 아주 신선하다. 족발은 사진이 없는데, 요즘 구제역 때문에 힘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건강한 돼지 소비하는 게 어떨까.





   엄마! 맛있는 저녁 식탁 기대해요~, 신선한 식재료




싱싱한생선이
왔어요


승환상회
 

바다의 내음을 바로바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생선을

 승환상회의 사장님은 인터뷰에도 응해주셨다! 옆의 건어물가게도 운영하시는데, 부지런히 생선을 손질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우리 조의 동열군은 어릴 때부터 생선 손질을 좋아했다며, 배우고 싶기까지 했다는 충격 발언을 해서 우리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면 보고 배워!"라고 말 해줬다. 하하. 겨울이라 부패하거나 상할 걱정 없는 생선, 마음껏 즐기는 것이 어떨까? 아저씨께 원하는 대로 손질해달라고 하면 뚝딱! 손질해주시니까 편안하다.




국물베이스와반찬도
건어물
 

새우,멸치,견과류 등 건어물 칼슘의 보고, 반찬 맛잡이

 소담스레 쌓여있는 건어물들이 탐스럽다. 반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른새우와 멸치볶음, 그리고 땅콩 등의 견과류도 곳곳에 보인다. 이들은 하나같이 칼슘이 많아서 겨우내 영양이 부족한 여러분들의 몸을 챙겨주는 데 더할 나위 없을 듯.




시금치
고추와버섯에달래!


국산 채소류
 

비타민은 따로 챙겨 줘야죠, 안전한 국산 채소류로 감기 걱정 뚝.

 요즘 부쩍 졸리기만 하고 유독 피곤한 당신이라면? 비타민을 챙겨줘야 한다. 진화된 인간이 겨울잠을 잘 리는 없고, 당신의 능률이 낮은 것을 계절 탓 하지 마라. 몸 챙기는 것도 능력, 합성 성분으로 된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 보다야 자연 식품에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고추를 3천 원이면 한 봉다리 챙겨갈 수 있고, 매운 맛 안 매운 맛, 입맛대로 골라간다. 봄에 나오는 달래도 전통시장에서는 문제없다. 요즘 제철인 포항초, 시금치도 속이 노오란 게 달달하니 맛있겠다. 




번거로운식재료손질도OK
 

오이, 고추, 고사리, 깻잎, 무우, 고구마줄기 1차 손질은 이미 끝!

 이제 우리 어머니들은 전업주부인 분들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어졌다. 모두 자신의 자아실현이든,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이든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계시다. 이렇게 점점 바빠지는 우리 어머니들을 위해 다양한 채소들의 1차 손질을 마친 식품들도 이렇게 많이 팔고 있다. 무에는 간이 잘 들였고, 고구마줄기도 껍질을 손으로 다 벗겨내어 요리하기 편하게 마련되어 있다. 고사리나 깻잎, 오이도 무침이든 소박이든 금방이라도 해 먹을 수 있다. 물론 저대로 먹어도 짭쪼름하니 밥도둑이 될 듯!?




요리엔젬병인새댁은
반찬류
 

맛깔스런 이모님의 손맛으로, 김치, 반찬 등.

 위에 1차 손질 채소들을 올렸는데, 그마저도 바쁜 분들은 여기에 주목하시라. 또는 아예 난 요리엔 젬병이다 싶은 새댁도 여기 앉아서 내 말 들어! 구리전통시장엔 어머님과 이모님들이 당신들을 위해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내고 계시단다. 국산 식재료로 정성껏 밑간하여 만든 군침도는 저 김치들이 증명하고 있다! 단골만 되어 봐라. 손님의 입맛 따라, 그리고 원하는 반찬을 맞춤 주문하는 것은 일도 아닐테니. 본인의 엄마도 구리전통시장에서 반찬 자주 사오셨다는. 또한 배추값이 올라 김치가 금치일 때에는 김장을 집에서 하는 것보다 김치 사서 먹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금방크는아가들내복및고운
때때옷

 

백화점에서 아기 옷 사기는 아까워 국산 내복으로 아기를 따뜻히

 애기들은 정말 날로 큰다. 눈 깜짝할 새에 기고, 또 다음 눈 깜짝엔 걷고, 어느새 옹알옹알 말도 참 잘 한다. 이렇게 금방 크는 아이들에게 백화점에서 클 때마다 비싼 돈 들여 옷 사 입히느니 차라리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고 위생적인 중소기업 옷을 입히는 거이 훨씬 경제적이고 깨끗하다. 위 사진의 아기 내복은 한 벌에 1만 2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지 않은가. 다양한 무늬로 까다로운 아기라도 만족할 수 있을 듯. 그나저나 나도 내복 하나 장만해야 하는데.




 지금은 구리전통시장 방송 촬영중, KBS 6시 내고향 방영!




 마침 우리가 간 날인 1월 3일, KBS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인 <6시내고향>에서 구리전통시장을 촬영하러 왔었다. 구리전통시장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 안에는 든다고 봐야 하는데, 그만큼 물건의 품질이 좋고 또 소비자들도 이를 인정해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듯 했다. 작년에도 6시내고향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번에도 특집 개념으로 구리전통시장을 촬영하는 듯 했다. 그래서 구리전통시장 상인회를 취재하기 위해 사무실에 들렀을 때도, PD와 작가, 그리고 상인호 회장님이 회의를 하고 계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오전 10시부터 취재를 시작했는데, 6시 내고향은 진짜로 6시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재미있었다는. PD님에게 "촬영하는 거 촬영해도 되요?" 허락을 받곤 필름카메라로 카메라맨님을 낼름 촬영했다는. 우리도 촬영을 한 거지만 정말 장비를 동원해 찍은 구리전통시장은 더욱 멋졌다. 밤에는 밤만의 정취가 있는 곳, 구리 전통시장이었다.



 해지는 구리는 애잔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의 동네이기도 해서 인상깊었던 구리전통시장 취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