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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멋대로 산다

안녕바다, 작은 별이 되줄래?!


출처 : 안녕바다 싸이클럽


2007 쌈싸페에서 찍은 사진이라네요.
 '숨은 고수'로 선정됐다지. 좋은 공연 해서 그런지 그들이 제일 빛날 때다.


그러니까 원래 내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에는 '완소'라고 해서 가끔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사진을 올려두는 공간이 있었다. 지금은 비공개로 돌렸지만 사진은 한 개도 지우지 않았다. (원래 기억에 묻혀 사는 사람이라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원래 연예인보다는 차라리 선생님을 좋아하는 나였지만 중3 때 투샤이의 백우현이라는 가수에 빠지게 되면서 그 이후에 조금씩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생겼다 지나간 것 같다. (하지만 백우현 때만큼은 아니었다) 그 이후에 이서진, 엄기준, 범프오브치킨(bump of chicken)의 보컬(지금은 이름 꺼내기도 쑥스럽다) 정도?

그다지 충성스럽지 않은 이은지라는 팬을 보유한 연예인은 과연 누구인가. 약 15장 되는 사진에는 엄기준, 이서진, 김지석, 종현 등이 몇 장씩 있다. 그런데 2008년 10월 김지석 사진을 끝으로 다른 사진을 넣지 않았다. 왜냐면 2009년 1월부터 (이 때부터 사귄 건 아니지만 사실상) 생애 첫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에. 연애를 처음 해 본 나는 다른 사람들이 전 남자친구 사진을 지우거나 비공개로 돌리듯이 '다른 남자들' 사진을 묻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오늘 다른 남정네 사진을 7장이나 스크랩했다. 한동안 내 미니홈피에는 그리고 어쩌면 머리속에는(그리고 마음 속에는ㅋㅋㅋ) 두 남자가 자리할 것 같다. 그 이유는 위 사진에 있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남자친구한테는 이미 전화로 말했기 때문에 난 떳떳하다.

으하하 다만 남자친구에게 한 마디 위로를 건넨다면, '너와 쟤는 팔자주름이 닮았어'라고 해 주련다. 으하하하 ??히히히호호



+ 플럭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노닥거리다 범프오브치킨 앨범을 발견. 제작사로 참여한 플럭서스.... 이건 확실히 내 취향의 문제인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