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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멋대로 산다

2010년 11월 24일의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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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상권 앵커의 강의, 이번 해 들은 최고의 강의로 꼽겠다.
내가 여러 수업들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다 강의 때문이다. 물론 자발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능동적 태도도 좋겠으나... 열심히 들을 만한 동인, 그리고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야 집중하지. 우리와 소통하려는 진정성과 열의가 없는 교수님들 앞에서 나도 열정 없다 이거야.
그런데 오늘 박상권 앵커의 강의는 정말 최고였다! 괜히 기자, 언론인 아니더라. 전체적 인상은 상당히 잘 짜여있다는 느낌.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했는데 그게 전혀 뻑적지근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랄까! 쉬운 표현과 핵심(소위 '야마'라고 부른다 하셨다)을 뚫는 키워드 설정. 거기다 듣는 이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장치들까지. 현업 언론인으로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계실 얘기까지 공유해 주셔서 와닿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견해나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지 않아 인상적! 그의 입장은 확고해 보였으나 모든 이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시는 듯. 아, 거기다 그가 젊다는 것은 대학생의 입장으로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우리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정확이 아시더라니깐.
3시간 안 되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으나 눈을 빛내며, 입을 벌리며 경청. 이런 분들이 대학에 와주셨으면. 훌륭한 교수님이 되실텐데. 남은 한 강의도 잘 들어야겠다!

2. 민증 발급 완료

3. 근로 업무 변경! 조금 자유로워 진건지 아님 업무 과중인지?

4. 블로그 방문자 수 평균치 상승

이제 각종 포털에서 나의 블로그를 신뢰하는지 몰라도 검색어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제와 어제는 100여 명이 넘는 인원들이 모두 검색을 통해 유입. 기존 평균이 50여 명 정도였고, 가끔 100명 넘게 들어올 때는 다음뷰를 통한 유입이었던 것과 비교됨. 포맨의 음악을 괘발새발 리뷰한 것도 약간 기여했다. 꽤나 대중적인 음악인가. 생각해보면 그동안 리뷰한 것들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건 아닌 거 아닌데. 아닌가?
블로그 운영과 관련한 여러 고민들을 차치하고, 내 글을 보는 이들이 많아진다는 것에 일단 기분은 좋다. 그러나 끊임없이 고민되는 것은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가 되면 안된다는 것. 11월 초 까지만 해도 서점엘 가면 블로그 서적을 눈으로 스캐닝하기 바빴는데, 짧은 시간 읽은 내용 중 가장 와 닿는 건 그런 거였다.

-통계에 집착하지 마라.
-블로그를 위한 블로그가 아닌, 나를 위한 블로그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