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생활자

나홀로 훌쩍 떠나는 1박 2일 빈티지 여행, 보령



나홀로 훌쩍 떠나는 1박 2일 빈티지 여행, 보령










겨울의 보령, 혼자 노닐다


"아이구 용기가 대단하네" "아 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은 혼자도 자주 다닌대잖아"
보령 시내 수산물시장 '맛집 수제비' 주인 아줌마, 아저씨가 하신 말이에요. 저야 물론 씩씩하다는 소리는 자주 들어요. 근거없는 베짱이 가득해요. 중학교 때 좋아하던 물상 선생님이 '베짱을 가져라'라고 충고해주신 게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여행 좋아하는 사람'의 범주에 들기엔 한참이나 모자란 것 같네요. 마음 먹고 떠난 여행은 처음이거든요. 그렇게 쉽게 신분 상승할 순 없지요. 차근차근 여행 많이 한 다음에야 '여행 좋아하는 사람'의 작위를 수여받을래요.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잘 놀았어요. 혼잣말을 자주 해서 친구가 타박하는 바람에 그나마 줄인 게 지금 이 정도고요(지금 이글도 혼잣말이라고 할 수 있네요). 중학생 때는 '자립상'도 받았습니다(이유야 어찌 되었든). 대학생이 되어서도 서울 곳곳을 혼자 누비며 시간낭비하는 걸 취미로 삼았어요. 그렇다고 사회부적응이나 대인기피증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무척이나 사교적이고 활달한 편이랍니다. 주위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일수록 혼자 다니는 걸 못 견뎌 한답니다. 과장된 활발함을 보이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 의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전 건강한 정신을 소유한 거에요, 아마.


여행을 혼자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지요. 혼자 여행하는 게 대수인가요?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물론 제가 과외했던 윤주가 빌려 준 책에 '여행할 땐 두 가지를 버리고 가라. 카메라와 친구'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이렇게 글에 써먹는 걸 보면 많이 감명받긴 했지만. 타인과 함께 있으면 '웃겨야 한다'는 강박과 지나친 배려심 발동으로 인해 꽤나 피곤하거든요. 누군들 자아가 하나겠느냐만 말이죠. 충동적인데다가 특이취향을 지니고 있는 전 그야말로 '제멋대로, 지맘대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떠나는 게 안성맞춤이었죠.


그런데 혼자 1박2일 여행할 생각으로 보령 왔다는 제게 '용기있다'며 놀라움을 표하는 어른이 꽤 많으셨어요. 뭐 이 말씀은 칭찬에 가까우니 기분좋았어요. 그런데 심지어는 "젊은 아가씨가 불쌍해…"라며 말끝을 흐리는 분도 계셨죠. 직접 하신 말은 아니고 보령 중앙시장 내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와 잠시 서성이는데 엿들은 얘기입니다.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아… 나 불쌍하구나!" 하긴 어린 여자애가 추운 날 혼자 소머리국밥에 밥 말아 먹으면 이상하긴 할 거에요. 그죠?


단언컨대 보령에서의 나홀로 1박 2일에 외로움이 끼어들 여지는 없었습니다. 혼자놀기 내공이 낮지는 않다는 말씀을 앞에서 드렸는데요. 자취도 해 본 적 없으니 그리 높지는 않아요. 이 글을 보시는 어느 누구라도 보령에서는 외롭지 않을 거에요. 여름의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행락객이다, 보령머드축제를 즐기러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다 하여 시끌벅적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겨울의 보령은 혼자 훌쩍 떠나기 좋은 도시에요. 여관에서 혼자 막걸리 병째 마셔 봤어요?(응?)


계절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왜 겨울의 보령이 매력적인지 얘기해드리죠. 제가 1박 2일 다녀온 날은 2월 2일부터 3일으로서 '북극 추위'라고 불리운 그 날입니다. 서울 최저기온 -17도였으니 말 다했죠. 일정을 굳이 변경할 마음을 먹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카메라도 빌렸고, 3 · 8일에 서는 대천장도 봐야 했고, 쇠 뿔도 단김에 빼라고 어서 다녀오고 싶었고… 이번 겨울에 집에 붙어있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니면서 추위에 주눅들지 않게 되기도 했고요. 혹한기 행군 일일체험한다는 생각으로 나갔죠.


하… 춥긴 춥습디다. 정말 '완전무장'했거든요. 오리털 패딩에 두툼한 코트까지 외투만 두 벌 껴입고요. 그런데 사진을 찍다 보니 주머니에서 손을 빼 놓은 상태로 자주 있었는데 장갑 낀 손이 얼더라고요.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정말 굳어버릴 것 같은 느낌...? 게다가 보령 시내에서 버스 타고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이 있는 외곽으로 빠지면서 추위는 극심해졌지요. 바다 쪽이나 시내 가는 버스는 많지만 그 쪽 가는 버스는 드물어서 기다리느라 욕 봤어요. 게다가 출발하기 전에 감기를 얻어가지곤.


들판의 풀과 나무는 모두 누워 봄만 기다리고 있고,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이 곳. 오직 나만이 어기적 걸으며 스스로가 살아있는건지 의심될 지경에 이르렀을 때 개화허브랜드에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훅 끼치는 따뜻한 기운과 눈부시게 푸른 꽃과 나무들. 그리고 색색깔의 물고기에게 밥을 주고 있는 어린 남자 아이 두 명. 겨울이 아니었으면 평범했을 풍경입니다. 거기서 힘을 얻어 눈 쌓인 들판에서도 낭만을 읽어낼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보령 시내 전통시장 탐방이 이번 여행의 고갱이였는데요. 보령 시내에 전통시장들이 옹기종기 뭉쳐있어요 : 중앙시장, 한내시장, 현대시장, 동부시장 등. 여기에 5일장인 대천장까지. 비록 날씨가 추우니까 보리새우며 참게며 살아있으면서 죽은 척 하는 사태가 나기도 했지만, 싱싱한 수산물 보는 재미가 쏠쏠하던걸요. 게다가 시장 내에서 생선을 말리고 조개를 손질하시기에 어촌민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었죠. 집에서 손질한 나물이나 직접 짠 참기름 바리바리 싸들고 좌판을 벌이신 할머니들도 많으세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진짜 시장 맞구나 하는 생각 들던데요.


시장 음식들은 또 어떻고요. 흔히 먹는 국수에도 질 좋은 멸치나 밴댕이 등으로 국물을 내어 깊은 맛이 낫고, 토굴새우젓으로 잘 담근 김치는 톡 쏘는 시원한 식감을 자랑했어요. 그 맛을 잊지 못할 것 같아 새우젓, 밴댕이, 서천재래김을 사왔답니다. 저는 못 먹었지만 뭐니뭐니해도 회나 어죽, 생선찌개 등 바닷가 내음 물씬 나는 음식들 드셔보시는 것이 좋겠죠. 천북의 굴도 지금 딱 제철일 때고요. 집에 가시는 길에 수산물시장에서 찬거리 장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고즈넉한 보령은 시간도 느리게 가요. <관촌수필>에서 보령 출신의 이문구 작가는 도시 소비 문명으로 전통적 농촌이었던 대천(보령)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렸죠. 하지만 지금은 다른 도시들의 변모 정도가 너무 극심하여 그런지 제가 보기에 보령은 아직 옛 정취를 지니고 있어요. 주로 시내에만 머물렀는데도 이렇게 생각할 정도인데, 외곽 지역 마을이나 배타고 섬마을까지 갔다면 더욱 그랬을 거에요. 또 석탄박물관에서는 그야말로 근대의 총아인 석탄이나, 이름난 탄전이 있었던 보령의 생활상에 대해 알 수 있었지요.


사실 바다에 대한 환상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이번 여행에 항구나 해수욕장을 갈 생각이 없었는데요. 이튿날 기차 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대천항을 갔습니다. 도착해서 갈매기가 나는 모습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제가 항구에 와 본 적이 (사실상) 없단걸요. 안 가보진 않았겠습니다만 생각나는 건 뭘 먹었냐(회) 뿐. 색동 대야에 담겨 펄떡이는 수산물들이 즐비한 횟집이나 잔잔한 바다 위에 얌전히 정박해있는 여러 척의 배, 그리고 빠알간 등대까지! 사진찍을 맛이 납디다.

바다에서 곧장 역으로 갔으면 입석은 면했을텐데, 보령이 절 놔주지 않더라고요. 출발하기 전 짧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기억을 담은 보령 시내에 다시 한 번 가서 천천히 곱씹었어요. 금요일 저녁마다 듣는 수업에 늦지 않을 마지막 시간에 표를 끊으러 갔을 때 좌석은 매진. 그래도 평택까지는 앉아서 갔어요. 기차에 타자마자 긴장이 풀렸는지 감기기운이 몰아쳐왔어요. 보령에서 머무는 동안은 아프지 않았는데 말이죠. 스펙타클은 없었어도 잔잔하고 소소한 삶의 행복을 일깨우는 여행이었어요. 여행이 끝나도 시무룩하지 않고 일상을 지속할 힘을 얻는 그런 여행 말이에요.

특별히 시장 포스팅을 해야 해서 손 시려워도 성실히 사진을 찍어 이미지가 뚜렷한 여행이었어요. 분 단위로 일정을 기억하는 건 따로 적기도 했지만 사진 덕을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짧은 경험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포스팅할 거리도 많아요. 그게 1박 2일 다녀와서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책에 '인도를 일주일 여행한 사람은 책을 한 권 쓰고 일곱 달을 머문 사람은 글을 한 편 쓴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제 시선에도 오리엔탈리즘 비슷한 것이 끼어있는 것 같아 개운하지는 않네요. 작심하고 떠난 여행은 처음이라 미숙한 점 많았지만 서툰 대로 멋이 있으니 포스팅 열심히 봐주세요. 요즘 포토샵 배운다고 타이틀 작업에도 재미붙여서 열심히 했으니까요. 이건 서막입니다.






요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도 필요없어요!








제 여행에 고속도로나 항공사 정보가 등장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면허도 딸 생각이 없고, 자동차도 없고, 비행기를 탈 여유는 더더욱 없거든요. 최대한 택시도 안 탑니다! 이 상황에서 수도권에 사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두 가지 였어요. 기차와 시외버스(고속버스). 대천역 또는 보령종합터미널로 가면 되는거죠. 여행을 많이 안 해봐서 잘 몰랐던 사실인데요. 새마을호가 용산역 출발 기준 무궁화호보다 6천 원 정도 비싸요. 장항선 타고 내려가게 되고요. 한 시간 정도 간격으로 있어요. 전 꾸역꾸역 무궁화호 탔어요. 시외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만 원 정도로 저렴한데요! 기차가 타고 싶기도 했고 보령관광안내소가 기차역에 있어서 편의상 버스는 제꼈어요. 기차 정보는 스마트폰 쓰시면 'GLORY'라는 코레일 앱을 사용하시면 편해요. 참고로 금요일 저녁 4시 열차 탄 저는 입석 끊어서 평택까지만 앉아서 갔답니다. 미리미리 끊어두세요. 보령종합터미널과 대천역은 걸어서 5분 거리이므로 편한 수단을 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천의 시내버스는 역시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가는 버스가 배차 간격이 짧아 매우 자주 오고요. 시내 가는 것도 꽤 자주 와요. 그런데 개화예술공원, 석탄박물관 등으로 가는 버스는[성주외산행] 시내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와요. 따라서 이쪽 관광지를 버스로 여행하실 계획을 잡으셨다면 관광안내소에 문의하여 미리 버스 시간을 계산하시며 이동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보령관광포털에도 시내버스 정보/시간 자세히 나와있고요. 버스정류장에 다 적혀있기는 합니다. 사진을 찍어왔으므로 제 포스팅을 참조하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에요.


여기서 잠깐! 보령과 대천이 왜 함께 쓰이는 지 궁금한데요. 현재는 보령시가 공식명칭이고 대천동이 포함되어 있지요. 대천해수욕장 블로그에서 봤는데요. '과거에는 보령군에 속한 대천읍이었다가, 1986년 대천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보령군과 대천시로 서로 분리돼 있던 중, 1995년 두 시군이 서로 통합돼 보령시라는 공식적인 명칭이 사용되게 된 것이 혼동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보령시 관광안내도에 보령8미가 소개되어 있어요. 간재미 회무침, 주꾸미, 꽃게 찜, 키조개요리, 사현보도, 까나리액젓, 보령산 돌김, 천북 굴 구이. 이 중에 제가 먹어본 건 보령산 김밖에 없군요. 주 컨셉이 시장여행이라 시장 내에서 모든 음식을 혼자 해결해서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음식을 먹든 어촌의 특색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하다못해 잔치국수 하나를 먹어도 각종 수산물을 넣고 우린 진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니까요. 국밥에 딸린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토굴새우젓 덕분에 칼칼해요. 김치 안 좋아하는 저도 맛있게 먹고 새우젓도 사왔다는. 보령산 김은 저희 집에서는 따로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대천에서 꼭 사가세요. 해산물 하나도 안 먹었는데 입 안에서 바다맛이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대천항에서 길 가다가 나눠준 김 한 조각이 원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다음에 보령을 가게 된다면 생선찌개, 어죽과 천북 굴 구이를 꼭 먹어보려고요. 후배가 천안 살아서 천북 굴 구이 자주 먹는다는데 정말 맛있다네요.





숙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큰 걱정거리였는데요. 애초부터 찜질방에서 잘 생각은 없었는데 여관과 비교해볼 때 가격 차이도 크게 나지 않아서 접었어요. 시내에 스파밸리라는 찜질방이 있다고 하는데 7천 원이래요. 중앙시장 내에도 여관이 있어 그 곳에서 잤어요. 비수기라 2만 원이었고요. 여자 혼자라 걱정이 꽤 됐지만 아저씨가 친절하게 해 주셔서 잘 쉴 수 있었어요. 제가 식당 맛있는 데도 여쭤보고 그러니까 저녁 잘 먹었냐고 챙겨주시기도 하시고. 시내가 해수욕장 근처보다 더 안전하다네요.





보령석탄박물관에서 연탄만들기 체험을 하세요! 단 돈 천 원에 귀여운 연탄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55년만의 북극 추위날 가서 연탄 재료가 얼어서 체험을 못 했어요..... 아이들과 가신다면 좋아할 거에요. 엘리베이터 타고 한 지하 갱도 체험도 참신하고 재미있었네요. 


겨울에 개화허브랜드는 강과 같은 은혜를 제공합니다. 계절을 잊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각종 꽃과 풀이 무성한 가운데 물고기, 사슴, 앵무새 등 생물체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요. 무엇보다 따뜻따뜻합니다! 동화 속에 다녀온 것 같았어요. 조각공원도 세계적 규모라니까 찬찬히 둘러보시고요. 허브찜질방에 못 가봐서 아쉬워요.


어딜 가나 다 있는 멀티플렉스 말고요. 지역 고유 극장을 가보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었어요. 보령 유일의 극장이라는 명보극장에서 개성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얼떨결에 영화도 관람했어요. 복고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 <댄싱퀸>은 명보극장과 매우 잘 어울리는 영화더군요. 


이밖에 제가 해보지 못했으나 하고 싶었던 것은 토정 이지함 선생 묘 가보기. 제가 한국학에 지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어서요. 그리고 성주산에서 달맞기. 달맞기 좋은 산이라네요. 산에 혼자 가는 건 아무래도 위험하고 험난할 것 같아서 도전도 안 했네요. 또 만세보령풍어제 보기. 1월말 2월초에 정월대보름 맞아 용왕님께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멋진 행사에요. 꼭 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감기가 심해져서. 이 밖에도 배타고 섬 가기... 못 해본 게 많네요. 이거 조만간 다시 방문할 기세네요.





보령시 관광안내소 (041) 932-2023, 930-3672, 930-3748
보령시청 관광과 (041) 930-3541~2
보령관광포털 http://ubtour.go.kr/index.jsp
충남보령중앙시장 http://cafe.naver.com/boryeonjymarket


보령 관광안내소를 십분 활용했습니다. 보령에 관해서 모르는 것이 없는 친절한 언니가 답해주십니다. 보령관광포털에서 미리 관광안내책자를 신청하셔서 받으시면 좋습니다.



* 제 여행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 <소도시 여행의 로망> 책의 형식을 따라 제가 앞으로 다닐 여행에는 나름대로 '가기, 먹기, 머물기, 해보기, 알아보기' 정보를 제공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