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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기부 콘서트 갑시당!, We대한 토크 위톡!(We-talk)







 우리 집은 신문을 안 본다. 이번 여름방학 때 신청해봤는데 내가 안 보고 쌓아 놓으니 엄마가 금방 해지해 버리셨다. 그런데 딱 1년 간 구독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논술 준비한답시고 본 것 같다(기억 안 남). 그 때 본 신문은 중앙일보! 지역에는 조중동 지국이 많기도 하고, 마침 신문 구독하라고 집에 찾아 온 아저씨가 계셔서 신청했었던 듯. 딱히 중앙일보여야 한다는 이유는 없었다. 여하간 1년 간 내 신문이라고 들고 다닌 중앙일보는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중앙일보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위스타트 운동. WeStart우리(We) 모두가 나서 저소득층 아이들의 새로운 삶의 출발(Start)을 도와주자는 뜻이란다. 또 다르게 풀면 아이들에게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 그리고 건강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동등한 출발선(Start)를 마련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자는 얘기도 된다. 2004년 중앙일보에서 '가난에 갇힌 아이들' 시리즈 보도 기사가 나간 이후로 사회적 공감대가 모였고, 사회 각계 각층이 힘을 모아 시작된 운동이라고 한다. 내가 고3 수험생활을 하던 2007년에도 기사를 통해 접했으니까, 지금까지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이 운동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서 취지에 크게 공감했다. 일단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았으니까. SBS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그때였다. 어릴 때 내 경험도 있고, 이성적인 이유에서라기보다는 철저히 한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었다. 학대받거나 부당한 처우를 받는 아이들을 보면 심한 분노가 든다. 학대라고 해서 SOS 같은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 폭력이나 당연시되는 훈육 과정에서의 체벌 등도 그렇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도 이러할진대,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체벌 문제를 떠나서 교육이나 복지-응당 사회의 책임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많다. 결국 이건 부모의 문제인데, 확대하면 지역의 문제고, 더 넓게 보면 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3년 된 케케묵은 사진을 들고 왔다. 저건 2008년, 그러니까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해던 사진이다. 위스타트&아름다운 가게&자원봉사, 이렇게 삼박자가 갖춰진 나눔 장터에서 위스타트 홍보관 봉사를 했었다. 고3 때에도 신문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했다. 딱 하루 했지만 느낀 건 많았다.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어두운 면을 봉사나 나눔으로 밝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고. 다른 이를 위해 땀흘려 일한다는 게 자신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뿌듯함을 가져다주는지를.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제 와서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위스타트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직접 아동들과 대면하는 봉사는 아니지만 이 또한 내가 잘 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방식의 의미있는 봉사이다. 전공이나 지금까지 해 온 것, 그리고 지금 이 블로그와도 크게 연관이 있어 열심히 하고 있다. 히히히. 그 활동의 일환으로, 다음 주 화요일날 재미있는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흔히들 '기부'하면 되게 거창하게 생각하기 쉽다. 요즘 핫한 안철수 분의 기부 약속이나, 여러 대기업에서는 복지재단, 자선 재단을 운영하며 CSR의 일환으로 이런 저런 기부를 하기도 한다. 이처럼 자산가나 대기업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도 쉽다. 그러나 사실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려보면 일반인들의 소액 기부가 활성화되어 있고, 이것이 진정한 나눔의 본질에 가닿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보통남자, 보통여자들의 평범하지만 위대한 기부! 역설인 것 같지만 진정한 나눔이 함축되어 있는. 위스타트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신개념 강연기부 프로젝트 We대한 토크(위톡, we-talk)를 소개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기부'! 앞서 설명했던 저소득층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한 위스타트(We Start) 운동의 일환이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 따라 가시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 주자들은 티켓몬스터 대표 신현성 분과 국경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조혜련 분이다. 보통남자 신현성과 보통여자 조혜련. 사실 지금 이들은 특별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룩해 낸 사람들이잖아! 티켓몬스터, 조혜련 모르는 사람도 있나? 그렇지만 이들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단지 특별한 꿈을 꿨고, 이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이뤄낸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이들도 강연을 통해 기부를 하는 셈이고, 참석자들은 1만 원의 수강료 겸 기부금으로 국내에 100만이 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따뜻한 사람들의 회합이다. 12월 6일 화요일 오후 7~9시까지, 청계천 부근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실시된다고. 1만 원의 기부금에 대해서는 기부 영수증도 발행된다고 한다. 강연에 앞서 인디 여성 듀오 '제이레빗'의 공연도 있다는데. 사실 이걸 많이 많이 기대하는 중. ^ ^ 호호.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 )



정리하면,



일정 : 126pm7:00 ~9:00

장소 :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

프로그램

1) Welcoming concert:
제이레빗
2) WeTalk One:
보통남자 신현성이 도전정신을 기부하다. (30~40)
3) WeTalk Two:
보통여자 조혜련이 내일을 기부하다. (30~40)

티켓 :
온라인 구입(₩10,000), 현장 판매, 초대권

참여신청

초대권 신청 방법
We대한 만원(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정기기부)을 시작하시면 초대권 2매를 드립니다.
http://www.facebook.com/WeStart5004 좋아요버튼을 누르고 팬이 되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하여 10분에게 초대권을 드립니다.

공동 주최 : 인간개발연구원, 위스타트(We Start)운동본부

** 티켓 구입비는 We Start 저소득층 아동들의 복지,교육, 건강 지원에 위해 쓰입니다.
    참여자체가 나눔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 We Start운동본부 02-318-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