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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떴다 이동욱! :: SBS 한밤의 TV연예 파워인터뷰 이동욱 직찍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가죽신엔 물이 스미어 젖어 간다. 기분나쁜 축축함이다.
 더럽게 사람 많은 강남역.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피까지 뽑으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
 엄마와의 저녁 약속 때문에 난 하릴없이 이 시끌벅적한 곳을 배회하고 있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가방은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별로였고, 유니클로에서도 살 게 없었다.
 지오다노는 더욱 그랬다.


 그런데 한 무리의 촬영팀이 보였다. 작년 여름에 촬영을 해 본 이후로는 이런 게 보이면 유심히 지켜본다.
 큐시트를 슬쩍 보니 방송사는 SBS고 코너는 파워 인터뷰란다.
 파워 인터뷰라길래 정치인이나 나오려나? 싶었다. 바쁘게 이야기 하고 있길래 기다려봤다.
 
 
 하얀 밴이 앞에 섰다. 뭐가 나올까? 사람들이 수군대며 나처럼 서서 기다린다.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보이네요... 이동욱이었다.
 사람들이 빛의 속도로 모여들고 소리를 꺆꺆!!
 어쩜 예고도 안 했는데 이렇게 빨리 모여드나 ㅎ_ㅎ
 강남에서 인터뷰 할 만하구나....
 따로 연출이 필요없는 호응도... 좋다.
 









폭스바겐 우산을 쓰고 나온 이동욱. 스탭 분 등짝만 아니면 이 컷이 베스트다.


실제로 보니까 코가 상당히 상당히 상당히 높았다.
하얀 피부에 옷을 참 훈훈하게 입으셨구나..

이 분에 대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바로 '군인'!
왜냐면.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일명 주맘)라고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어요.
고무신 사이에서는 유명한 프로지요. 왠만한 고무신 카페에는 여기에 사연 신청하는 코너가 있을 정도.
때는 이동욱 님이 구닌일 때 김재원 군과 함께 주맘 진행을 했다. (지금은 이준기)
나도 여기다 사연 신청을 했지 ! 남친 들으라고
그런데 군인들은 이 프로 별로 안 듣는 거 같다는............
아무튼 내 사연 나오고 듣구 그래썽. 남친은 안 들어 봤을 꺼야.
피곤한 목소리로 이동욱 씨가 읽어줬지.......


뭐 그 밖에 오연수 언니랑 같이 찍었던 드라마에서의 연기도 생각나.
그 때 살을 쫙 빼셔서는 사랑에 고통받는 인간을 아주 잘 표현하셨었지.........







 키를 가늠하기 위한 세로컷.
 리포터 분이 상당히 아담 사이즈셔서 그런지 더 커보였다.







 금방 골목으로 빠지시는데 따라가진 않았음.
 비오는 데 촬영에 고생 많겠다. 생각했지 -
 그럼 제대도 하셨으니 활발한 활동 부탁드리며.
 그거슨 군인들의 희망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