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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멋대로 산다

3월 2일과 3일 :: 신문 읽으러 도서관에 오다




성격 개조 프로젝트(?)에 들어간 지 2일 째.


3월 2일엔

지각을 하지 않았으며
노트북 열람실에 들어가봤다.
자리가 없어서 안녕.
할 수 없이 여휴에서 편집하는데 그럭저럭 집중이 잘 되었음.
신문을 뭐 볼까 하다가 문화쪽이 좋은 조선일보를 집음.
재작년 헬스장 두 달 다닐 때 자전거타며 줄기차게 봤었음.
상당히 재미있음! 은근히 무상급식을 까는 기사도 웃겼음.

정작 들어갔던 수업들이 마음에 안 들었음.



3월 3일

지각을 했다. 이런 멍청이

어떤 신문을 구독할까요? 에 대한 답
신문 구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하나의 신문에 매몰되고 싶지 않은데
그렇다고 다 보지도 못할 신문을 여러 개 구독할 필요는 없기 때문.
하나를 읽더라도 파고 들어가야 내 사고에 결이 다채로워진다.
그러나 그건 상당히 귀찮은 작업임에 틀림없음. 노력해보겠음.

내가 생각한 대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아침에 식사를 하며 티-브이 뉴스를 본다.(일찍 일어나야지)
그리고 그 날 최대로 관심가는 이슈를 마음 속에 넣은 뒤,
그 사안을 어떤 매체가 어떻게 보도할 지에 대해 점을 쳐 본다.
그런 뒤 편의점에서 매일 골라가며 사 볼까?

대충 이런 식으로 결정했는데,
내가 지금 와 있는 이 곳은 간혹 신문사는 600원을 아끼게 해줄 것 같다.








더불어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kingo cafe의 컴퓨터들이 샘성의 신형 컴퓨터로 다 바뀌어 있었다.
교내 비품 스티커에는 2월 7일이라고 붙여져있다.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일이다.
그래봤자 내 맥북보다 느린 것 같다. 음하하.




껍질도 떼지 않은 새 컴퓨터, 맞다.






이곳은 새 신문과 각종 저널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현재, 현아와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 전에 여기서 신문을 볼 것이다.
어제 조선을 봤으니 오늘은 한겨레를 봐야지.
앎의 즐거움을 누립시다.



끄읕. 오늘 MEW 포스팅을 해야 하니까 좀 이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