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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자 컴퓨터야

컴퓨터야 네가 좋아 ~ 나랑 친하게 지내자 ^ ^






내 수줍은 고백.



컴퓨터에 전혀 관심없던 나는
지난 여름을 계기로 바뀌었는데.


행복한 화실 강좌를 듣고
그래픽 아티스트 박훈규 선생님이
컴퓨터를 단순한 기계 이상으로
친구처럼 데리고 재밌게 노는 걸 보고 한 번.

7월 1일날 홍대 학생 할인으로 프리스비에서 맥북 !
학생증 들고 같이 가준 윤발이에게 피자 쏘고 ㅎ
처음으로 내 소유의 컴퓨터 한 대.
하고 싶은 거 포기하고 모은 돈이 한 순간에 사그라들었지만
그래도 신세계.

5월부터 SMA 강좌를 듣고
방학 내내 영상 제작, 편집 등을 머리 빠지게 하면서,
컴퓨터 능동한 공대 인간들을 보고
피디님들의 열정을 보면서 또 한 번 !

방학 끝나고 10월부터는 블로그 운영 !
멋들어지게 사진 편집하고 자유로이 표현하는 블로거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더불어 티스토리의 재촉. "우리는 설치형 블로그를 기반으로..."
열망은 커져만 갔는데.



뭐 실천은 하는 것 없이.
열망만.



그러다가 아무 것도 안 하는 방학이 지겨워질 무렵
배움나라를 알게 되었고!
욕심 많게도 강좌를 4개나 신청했다.

그 중 포토샵 CS를 오늘 다 들었어 !

아직 실습이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몇 개 건드려봤다.

설치가 안 돼 골머리썩이던 일러스트레이터 CS5 Trial도
폰트 정리하니까 작동하기 시작했고 !

행시나 토익&토플, 모스는 관심없이
이걸 공부하는 게 앞으로 뭐에 도움될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아니 시간 낭비같기도 하지만 =.=

트윗 보다가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세상의 이목 때문에 남의 인생을 사느니...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 이외의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라는 스티브 잡스의 얘기를 앞으로 살면서 명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