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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살자/냠냠

순회공연 마치고 물 건너 온 그녀들과 홍대놀이!





도대체 얼마만이야!
4개월은 넘었나.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우리!
유디니의 미국행과
뚜이니의 필리핀행으로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네.

장소는 홍대입구 !
5번 출구가 9번 출구로 바뀌어서 당황했지만

요새 추운 날씨 탓에
바깥 구경은 못하고는
빨리 밥을 먹으러 장소 물색했다.
프리모바치오바치를 가려고 했으나
웨이팅만 40분이길래
눈여겨봤던 노리타를 가자고 했다.

사진의 질은 좋지 않다.
스맛흐한 유디니의 폰과
메이크업 기능이 있는 뚜이니의 디카 앞에
구형 모델인 내 디카는 맥을 못 췄다는 사실.
초점과 구도가 에러인 사진들을 가지고
그래도 꿋꿋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양식 먹고 카페가서?!


홍대 노리타(NORITA)






애들이 놀이터냐고 그랬다.
내 발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가?
내가 알기로 노리타는 강남에 다양한 변종을 지니고 있다.
변종이라는 게 다른 건 아니고;
노리타 까사, 그냥 노리타 뭐 이런 거?
아는 분이 소개팅 장소로 짱이라고 얘기했다.
(오해마십시오 소개팅 해 본적 없다.)

프리모바치오바치에 강한 신뢰를 지닌 나는
여기를 살짝 백안시했으나.
런치 메뉴라 그리 비싸지 않았는데도 불구
재료가 모두 신선했고, 면은 적당히 삶아져있었으며,
프리모바치오바치보다 분위기도 좋았다!
프- 는 너무나 오밀조밀한 테이블과
금방 나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문제.

시저샐러드, 무슨 피자, 그리고 무슨 리조또, 음료 3잔이 합쳐진 런치 셋트B와
단호박 속을 비워내곤 크림치즈파스타를 넣은 파스타 하나를 시켰다.
(이거 맛있어서 흥분, 사진 없음)
1인당 1만 2천 원을 냈는데도 불구, 배 빵빵히 식사 완료!
주문 과정에서 직원 분의 실수가 있어 후식까지 챙겨주셨다.

점심이라면 여길 가야겠어.
아니 스아실 런치 아니더라도 가격은 프리모와 비슷하더이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배부름에 다소 질려버려서
차를 마시자고 했당_!
연극이나 영화를 보기엔 시간 부족에 재정이 딸려서 ㅎ.ㅎ..



홍대 오리페코(Ori Pekoe)



유디니의 스맛흐한 아이폰이 추천했다.

뚜이니의 아포가토(테이스트 굿!)

유디니의 스트레이트 무슨 티.

나으




다소 비싼 가격대에 실망했지만 ㅎ,ㅎ
홍대 물가 비싸니까..........

커피를 안 마시고 밀크티를 좋아하는 나는!
바나나밀크티를 선택!
뚜이니는 아포가토, 유디니는 홍차 중 뭘 시켰어.

결론적으로 아포가토가 최고였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아포가토는
하겐다즈의 것이었는데
아이스크림은 한 덩이 뿐, 커피에 퐁당 담궈서
커피에 밍밍한 바닐라를 탄 것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 유쾌하지 않았는데 오리페코의 아포가토는 맛있었다!
쓴 에스프레소와 달디달은 아이스크림의 밀고 당기기라늬..
입 안에서 지네들끼리 속닥이는 게 감질맛났다.

유디니 차는 마셔보지도 않았네_

내 밀크티는 기대했건만
우유 맛이 너무 많이 나 아 -
그리고 바나나는 너무 물렁해
바나나맛이 베어 있었다. 오래 넣어둔 듯.

앞서 말했던 카메라 자격지심 때문에
카페의 분위기샷을 찍지 않았는데
꽤나 오밀조밀해서 귀엽다.
다소 불편한 의자는 아쉬웠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자크상페의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가 있다는 게 맘에 듦.
그리고 숨겨진 화장실 찾기는 아주 스릴 만 점 !
(여러분도 찾아보시죠)

요긴 홍대 프리스비 가기 전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따!